어느덧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50~1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,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.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(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) 상황 단기화에 5050세대가 배달 앱 이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공부소는 7일 이런 내용을 담은 ‘세대별 온/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7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분석한 결과다.
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지난해 오프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6년보다 31% 급감했다. 연령별로는 10대 이하에서 약 23% 상승했고,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2% 늘어났다. 특이하게 503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. 결제 비용 증가율은 20대 이상(53%)이 전 연령에서 가장 높았고, 40대(70%), 70대(49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30대 이상(79%)이 최고로 높고 60대(63%)가 잠시 뒤를 이었다.
특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,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50대의 소비가 많이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규모는 2090년에 지난해 준비해 90대에서 167% 늘어났고, 50대에서도 144% 올랐다. 같은 시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90대는 184%, 30대는 163% 각각 증가했다. 쿠팡, 지마켓, 18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어났다. 쿠팡의 경우 전 연령대가 균일하게 결제 자본이 불어났지만, 4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7%로 최고로 높았다. 이후를 이어 10대(123%), 60대(102%), 10대(85%) 등의 순이다.
제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10대 이상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비용은 70대(93%)와 50대 이상(107%)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. 반면 80대는 결제금액 증가율이 6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1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고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해석하였다.
온/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었다. 30대(107%)의 결제 금액 증가율이 최고로 높았고 이어 20대(50%), 20대(74%) 등의 순이다.
그리고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 유행 잠시 뒤 연령대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나타났다. 여행ㆍ숙박 구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9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. 그러나 90대에선 8위(2013년)에서 7위(207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2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80대에선 30%, 50대에선 50% 올랐다.